어릴적에 아직 꼬꼬마이던 시절부터 저는 블로그가 너무 하고싶었습니다.
당시 이글루스는 성인만 할수있는 블로그로 성인이 아니었던 시절 저는 엄마아빠 민번을 훔쳐서 이글루스질을 하는 친구님하들이 너무너무 부러웠습니다. 그래서 저도 어마마마의 민번을 빼돌리기 위해서 아픈척을 하고 의료보험증을 받아서 종이 쪼가리에 적어놨었는데.
그걸 그냥 교복바지에 쑤셔넣고 까먹고 있다가 교복을 빨려던 어마마마가 발견하는 바람에 다음날 아침엔 체육복을 입고 등교를 했지요.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냥 대강 뻐팅기다가 낸중에 하자.
그리고 수능이 끗났습니다.
당시 저는 꿩대신 닭. 레어템 대신 캐쉬템이라는 느낌으로 네이버 블로그를 한창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비밀이라 할수없지만 비밀이라면 지금도 비밀인 그곳은 그당시 어느정도 입지를 다지면서 달리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능의 자신감으로 저는 네이버 블로그에.
"나. 드디어 이글루스 갈 나이가 되었샴. 그런고로 네이버블로그따위 때려치움" 하는 짤막한 글을 남기고 네이버 블로그를 떠났습니다.
아. 그당시 제가 생각하기에 그건 너무 간지나는 모습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케뻘짓이지만. 내가 왜그랬을까.
그리고 당당히 이글루스 가입화면에 제 민번을 치는 순간.
이글루스 님하는 잔혹하게도
"님하는 아직 애야" 하는 느낌으로 제 가입을 거절했습니다.
당시 저의 기분은
그리고 절망과 좌절의 늪에 빠져있는 나날끝에 티스토리가 개장을 했습니다.
간지나는 10메가씩 무제한 용량.
오오 승리의 다음 하는 종교신념같은 느낌을 받으며 티스토리를 시작했습니다.
나름 개성을 가지고 운영했고 몇개 선물도 받았더랬습니다.
이대로 승리의 나날이 계속되겠거니. 하고 생각한 순간.
영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행이도 공익이 되었습니다.
이 무슨 새옹지마 스런 인생이냐....
그래서 다시 티스토리를 했더니.
감을 잃었어요. 정체성도 잃었어요.
그러고 앉아있는데.
네이트온 탭에 이글루스 탭이 보이는겁니다.
우왕ㅋ굳ㅋ 이게 뭔 탭임?? 하면서 알아봤더니 에스케이로 넘어갔네..
그래서 차피 싸이월드 체질이 아닌 저로써는 이글루스나 해보자 하는 느낌으로 시작하는겁니다.
사실 헬스를 뛰고 오긴 했는데 감자삶은걸 와구와구 먹고 있어서 이뭔 운동을 해봐야 의미도 ㅇ벗고... 하는 기분입니다.
그런 기분으로 시작하는 블로그.
(과연 언제까지 할까)